냉장고에 불가리스가 있길래 아무 의심도 안 하고 뜯어먹었어요. 맛은 맛있고 이상한 것도 없어서 반 조금 넘게 먹었어요.. 근데 유통기한이 8월 19일까지 더라고요.? 나중에 배 아프면 어떡하죠?
유통기한 지난 불가리스
식품의 소비기한 표시제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류(냉장보관제품)의 경우, 강화우유나 가공유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며, 예외적으로 우유류는 2031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됩니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이후에 해당 상품을 소비해도 소비자의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시한을 말합니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먹을 수 있는 기한을 표기한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반적인 유통기한은 '품질안전한계기간'의 60~70% 시점, 소비기한은 80~90% 시점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경과되었다고 해서 즉시 섭취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기한보다는 식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곰팡이 발생 여부, 이취 발생 여부, 식품 표면에 점성물질이 발생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섭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 변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유통기한이 아닌 보관 방법입니다. 식품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온도와 습도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르게 보관된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섭취할 수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한 경우에는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상할 수 있으므로 보관 방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