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깨 보면, 흰자 전체는 아니고 반 숟가락 이상 정도 되는 부분이 물처럼 되어 있어요. 흰자 전체가 물 같은 것이면, 먹으면 안 되나요? 물처럼 되는 이유도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져서, 여름에 물을 많이 먹어서이기 때문에 정상이다, 늙은 닭이기 때문이다, 보관온도, 병든 닭 때문이다 등등 이유가 많은 것 같은데 흰자가 부분적으로만 물인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물 같은 계란은 덜 신선한 것으로 먹어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까요?
계란의 신선도, 어떻게 알아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식품 중 하나인 계란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특히 계란을 깨 봤을 때, 흰자가 일부 물처럼 변해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이 신선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이런 계란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계란 흰자의 수양화 현상
먼저, 계란 흰자가 물처럼 퍼져 있는 현상을 '수양화'라고 부릅니다. 이는 계란의 신선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데요.
- 신선한 계란은 노른자 주위에 농후난백(진한 흰자)이 뭉쳐있는 형태를 보이며, 이는 젤리처럼 탄력성이 좋습니다.
- 신선도가 떨어진 계란은 난백(흰자)이 묽게 퍼져 있으며, 노른자도 쉽게 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란 신선도 판별법
1. 농후난백의 높이
6mm 이상 솟아있다면 매우 신선, 3~4mm 정도면 신선도가 약간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며, 3mm 이하면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2. 노른자의 상태
깨뜨려 보았을 때 노른자가 완전히 풀어져 있다면 오래된 계란으로 보며, 냄새가 난다면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계란의 신선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 닭의 건강 및 영양상태 : 영양 결핍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닭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계란을 낳을 수 있습니다.
- 사육환경 : 여름철 무더위 등의 악조건 하에서는 난각이 얇고 흰자의 수양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 유통 및 보관환경 : 온도와 습도가 계란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결론: 물처럼 변한 흰자, 먹어도 될까?
이런 현상이 심한 계란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약간의 수양화 현상이 있는 계란이라면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선도가 떨어져도 적절히 조리되면 건강에 큰 해는 없으나, 냄새가 나는 등 상한 징후가 보이는 경우에는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계란 흰자에 물 같은 부분이 있는 것은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