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오뢰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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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가 소의 고기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왜 오뢰고기나 돼죄고기는 없나요?

쇠고기 오뢰고기

쇠고기 오뢰고기

'쇠고기'는 '쇠(철)에서 나온 고기'가 아니라 '소의 고기'라는 뜻으로 '소고기'와 같은 말입니다.

과거에는 '쇠고기'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소고기'는 사투리로 취급했으나 맞춤법을 개정(1989년 시행)하면서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쇠고기'에서 '쇠'는 '소+l'로 분석할 수 있는데, 옛말 'l'는 현대의 '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쇠'는 '소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소'라는 명사를 '고기'나 '가죽' 등의 단어 앞에 붙여 사용하여 '소고기', '소가죽' 등의 형태도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표준어 규정 제18항에서는 이러한 점을 인정하여 '쇠-'의 형태를 원칙으로 하되, '소-'의 형태도 허용함으로써, 둘 다 표준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리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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