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껍질이 더러운데 냉장고에 보관 시 냉장고 내부는 더러운 걸까요?

계란을 샀는데 껍질에 닭똥들이 묻어있습니다. 이런 계란들을 냉장고에 보관 시 직접적으로 닿지는 않지만 같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에 살모넬라균이나 그 외 다른 악영향을 끼칠까요? 예를 들어 더러운 계란이 있는 냉장고에 뚜껑 없이 찌개를 냄비에 담아 넣어둔다면 찌개에 악영향을 줄까요?

계란 껍질이 더러운데 냉장고에 보관 시 냉장고 내부는 더러운 걸까요?

계란에 똥이나 혈액, 난황 등이 오염된 채로 보관하는 방법은 냉장고에 보관 시 같이 보관된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는 오염원으로 작용될 우려가 있으며, 살모넬라균 등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계란이라면 굳이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계란 껍질(난각)이 핏자국이나 똥, 깨진 계란의 노른자, 깃털과 같은 오염원으로 오염된 계란이라면 그대로 보관하시는 것보다는 세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을 집란 하는 과정에서 보면 계란 껍데기(난각)에 분변이나 혈액 등이 오염된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는 계란이 분변을 배설하는 기관과 방란을 하는 기관이 같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계란이 형성되는 시점에서는 계란은 무균 상태이나, 외부로 산란이 되게 되거나 다른 여러 가지 것들과의 접촉을 통해 계란에 오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계란을 잘못 취급하는 경우 소비자들이 계란을 구입하게 될 때까지 살모넬라균(Salmonella), 대장균(Escherichia), 장내세균(Enterobacter), 클렙시엘라균(Klebsiella), 여시니아균(Yersinia)등의 계란 껍질에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계란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계란 세척을 실시합니다.

가정에서 세척은 주로 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세척수의 온도가 60℃ 이상으로 너무 높을 경우 난백(흰자)의 열응고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낮을 경우에는 역삼투현상에 의해 외부의 색소 등이 내부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세척방법은 심하게 오염된 계란이라면 수세미 등으로 살살 문질러 씻어도 됩니다. 표면을 심하게 긁어내는 수준이 아니라면 냉장보관 시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바로 이용하거나 단기간에 이용할 것이라면 문질러 씻어도 괜찮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냉장고에 계란을 그냥 두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더러운 계란을 그냥 냉장고에 두면, 그 냉장고 안이 다 더러워질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다른 음식도 세균에 오염될 수 있답니다. 그래서, 계란은 깨끗이 씻은 후에 보관하는 게 중요해요. 이렇게 하면 냉장고도, 음식도, 건강도 모두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답니다.

계란을 어떻게 씻으면 좋을까요?

계란은 물로 잘 씻는 거예요. 만약 계란이 많이 더러우면 주방 수세미로 살짝 문지르면서 씻어주세요. 그런데 물 온도를 조심해야 해요. 뜨끈뜨끈하게 데우면 계란 흰자가 익어버리고, 너무 차갑게 하면 물속의 더러운 것들이 계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따뜻한 물로 적당히 씻는 게 좋답니다.

냉장고에 더럽게 묻은 계란을 넣어두면 괜찮을까요?

좋지 않아요. 계란 껍질에 닭이나 오리가 똥 싼 흔적이나 핏자국 같은 게 묻어 있으면, 그게 세균일 가능성이 크답니다. 그런 세균이 냉장고 안에 있는 다른 음식에 옮겨 갈 수 있어요. 그래서, 계란 껍질이 더러울 땐 깨끗이 씻어서 보관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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